언론보도

울산 유일 수부외과 ‘더 프라우병원’, 손목 절단 환자 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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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라우병원이 지난 6월 17일부터 울산 유일 수부외과를 운영하며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관절, 척추, 수부(팔, 손, 손목, 손가락 등)와 내과 진료를 중심으로 새롭게 개원한 더 프라우병원(병원장 이문희)이 지난 6월 17일부터 울산 유일 수부외과 진료를 시작해 두 달 동안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다수의 수지 절단 환자와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수부 질환 환자들의 수술과 진료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오상호 더 프라우병원 원장(수부외과 전문의)은 약 5시간에 걸쳐 손목과 손바닥의 다발성 절단 환자에 대한 응급수술을 시행했다.

이 환자는 작업 중 기계 밑의 유압호스에 팔이 말리며 손상을 입었는데, 손목과 오른손 약지와 소지 아래쪽 손바닥 부분 부위가 다발성 불완전 절단 상태였다. 이에 혈관이식을 포함한 미세 접합 수술을 시행했고, 추후 경과에 따라 피판술(신체 다른 부위의 피부 전체를 가져와 덮는 수술) 등을 이용한 미세 재건 수술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회복시키기 위한 힘줄 재건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울산은 대표적인 산업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수부외과 전문의와 전문 의료기관의 부재로 인해 산업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의 고충이 컸다.

더 프라우병원은 울산에서도 전문적인 수부 수술과 재활과 진료가 가능함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했고,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수부 관련 사고를 당한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적기에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더 프라우병원은 관계자는 "울산 시민들의 응원과 환자들의 감사 인사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발전된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